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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 아이템 정리 2 (전설급 아이템) - V10.24, 2021 프리시즌

겜축가 2020. 12. 8.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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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의 10.24버전에는 현재 전설급 아이템이 총 63개가 존재한다. 전설급 아이템에는 대부분 고유 효과가 붙어 있고, 일부는 대체가 없는 효과도 있다. 이번 글에서는 모든 전설 아이템의 능력치와 가치를 따져 보고, 고유 효과가 과연 얼만큼의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았다.

 

먼저 능력치 수치로만 보았을 때 가장 가성비가 좋은 아이템 목록부터 살펴볼 것이다.

능력치 수치 당 가치, 수은, 주문 검, 존야, 치감, 충전, 티아맷의 가치는 이전 포스팅에 정리되어 있다.

 

gamechitect.tistory.com/6?category=824547

 

전설급 아이템 중 가성비가 좋은 아이템 리스트.

1위 : 공허의 지팡이 (+797) - AP 65, 마관 40%

 

공허의 지팡이는 +797로 가히 압도적인 가치를 보여준다. 전설급 아이템 중에서 유일하게 아무런 효과도 없기에 가장 높은 가치를 부여한 것으로 보인다.

 

 

2위 : 미카엘의 축복 (+600) - 마젠 100%, 가속 15, 회보 20%, 마저 50

 

미카엘이 고득점한 이유는 두 가지이다.

① 회보의 1%당 가치가 55로 2위인데, 20%이나 붙어 있다.

② 서포터 아이템이라 가격이 저렴하다.

거기에 정화라는 최상급 발동 스킬이 있는데, 수은의 가치가 760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미카엘의 가치는 거의 +1500이 된다.

 

3위 : 내셔의 이빨 (+425) - 공속 50%, AP 100

 

내셔의 고유 효과는 기본 공격 시 15 + AP 20%의 마법 피해이고, 순수하게 아이템만의 가치로만 따지면 기본 공격 시 35의 마법 피해를 추가로 입히는 것과 같다. 딜을 가치로 바꾸려고 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으므로 이 이상 딜과 관련된 얘기는 더 언급하지 않겠다. 롤은 유독 공속을 돈 주고 사기가 어렵다. 그리고 전설급 아이템 중 라바돈의 죽음모자를 제외하고 공동 2위로 AP가 100이나 달려있다는 점은 큰 메리트이다.

 

4위 : 나보리 신속검 (+300) - AD 60, 치명 20%, 가속 30

 

이 뭔 듣도보도 못한 아이템이란 말인가? 대충 룬테라를 했다면 나보리라는 단어에는 익숙할 수 있겠다. 신규 아이템이고, 높은 AD와 높은 치명이 이 아이템을 고가치 아이템으로 만들었다. 기본 공격이 치명타로 적중할 시 기본 스킬의 남은 재사용 대기시간이 20% 감소되는 고유 효과는 이 아이템을 단독으로 올려도 유효하기 때문에 가치가 높다.

 

5위 : 도미닉 경의 인사 (+288) - AD 30, 방관 25%, 치명 30%

 

이전 패치까지만 해도 필멸자에게 무조건 밀리던 방관 아이템. 방관에 치명까지 달아줬다는 건 원딜이나 가라는 메시지로 읽어볼 수 있겠다. 전설급 아이템 중에서는 세릴다의 원한과 함께 유이한 방관 아이템이고, 그만큼 더 가치를 높게 책정할 수 있다. 고유 효과는 체력 차이가 날 수록 최대 15%까지 추가 물리 피해를 입히는 것이다. 이제야 "안티 탱커 아이템"이 된 듯.

 

6위 : 구원 (+233) - 마젠 100%, 가속 15, 회보 20%, 체력 200

 

역시 서포팅 아이템이고, 회보가 달려 있기에 상대적으로 고가치인 아이템. 사용 효과는 [아군 레벨비례 180~360] 회복, 적 챔피언 [최대 체력 10%] 고정 피해. 사용 효과가 이 아이템이 가지고 있는 회보로 시너지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아이템이다.

 

7위 : 무라마나 (+229) - AD 35, 마나 860, 가속 15

 

참고로 마나무네의 가치는 -275이다. 고유 효과는 AD가 [마나2%] 만큼 추가, 스킬 또는 기본 공격 시 [마나4%] 만큼 추가 물리 피해. 이 아이템만으로 AD를 17.2 더 올리고(+602 가치) 추가 데미지를 주기 때문에 정말 좋은 아이템.

 

8위 : 굶주린 히드라 (+206) - AD 65, 모흡 15%, 가속 20

 

굶주린 히드라가 물흡이나 생흡이 아닌 모흡으로 나왔다. 덕분에 상대적 가치가 올라간 느낌이다. 고유 효과는 티아맷의 효과이고, 이는 325의 가치인 것을 감안하면 실질적 가치는 +531 정도.

 

9위 : 정수 약탈자 (+183) - AD 50, 치명 20%, 가속 20

 

정수는 큰 변경점이 없다. 고유 효과에 약간의 변화가 있는데, 스킬 사용 후 다음 기본 공격 시 [추가 AD 40%]의 추가 물리 피해, [3% 마나 회복]. 원래는 평타 시 마나 회복이라는 심심한 옵션이었는데 주문 검에 마나 회복이 붙은 셈이다. 주문 검이 700의 가치인 것을 감안하면 대략 +900 정도의 가치.

 

10위 : 존야의 모래시계 (+80) - AP 65, 가속 10, 방어 45

 

존야는 완벽하게 그대로다. 2.5초 무적, 존야의 가치는 650골드이므로 실 가치는 +730.

 

11위 : 피바라기 (+75) - AD 55, 치명 20%, 생흡 20%

 

공격력은 낮아지고, 치명타 옵션이 새로 달린 피바라기. 고유 효과는 그대로다. 최대 체력 이상 생명력 흡수 시 [레벨 비례 50~350]의 보호막. 체력 200 정도의 효과라면 533의 가치가 추가되어 +600 정도의 가치.

 

12위 : 흐르는 물의 지팡이 (+55) - AP 60, 마젠 100%, 회보 10%

 

신규 아이템이다. 서포팅 아이템 두 개가 상위권에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이 아이템은 고유 효과가 좋아야 할 것이다. 아군 치유 OR 보호막 시 3초 동안 자신과 대상의 [이동 속도 15%, 아군 레벨비례 주문력 20~40] 증가인데, 이속 15%는 1200의 가치, 주문력 30은 653의 가치이므로, 이 아이템은 사기 아이템이다. 기대 가치가 +1900이다. 단, 헷갈리지 말자. 일반적인 AD 원딜에게 딜적으로 도움은 되지 않는다. AP를 서포팅할 때 사용하는 아이템으로 만들어졌는데, 매우 신선하고 반가운 컨셉이다.

 

13위 : 불타는 향로 (+55) - AP 60, 마젠 100%, 회보 10%

 

향로는 흐르는 물의 지팡이와 옵션이 똑같고, 고유 효과는 약간 다르다. 아군 치유 OR 보호막 시 6초 동안 자신과 대상의 공격 속도 [아군 레벨비례 10%~30%], 적중 시 [아군 레벨에 따라 5~20] 마법 피해인데, 공속을 20%로 두 명 올려주니 이미 그 가치가 1000이다. 그런데 서폿의 공속이 유의미한 가치를 지닐 지는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이건 AD 원딜을 위한 아이템이다.

 

14위 : 워모그의 갑옷 (0) - 가속 10, 체력 800, 체젠 200%

 

전설급 아이템 중 유일하게 가치와 가격이 딱 맞는 아이템. 고유 효과는 최대 체력 3000 이상 시 6초 동안 피해를 입지 않으면 초당 [체력 5%]만큼 체력 회복. 대체불가 효과다. 가치를 매길 수가 없다.

 

전설급 아이템 63개 중 14개만이 0 이상의 가치를 가지고 있었다. 여기부터는 본격적으로 고유 효과가 점철되기 시작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이를 염두에 두어 판단해야 한다.

 

 

으아 돋보기 가져오라고(클릭 시 원본으로 볼 수 있다)

 

15위 : 얼어붙은 심장 (-7) - 마나 400, 가속 20, 방어 80

 

역시 근본있는 아이템. 크게 변한 게 없다. 고유 효과는 주변 적 [공격 속도 15% 감소], 견고인데, 공속 15%는 375의 가치, 견고는 200의 가치이므로 상대적으로 고가치 아이템이다. 효과 대상이 3명이면 1125의 추가 가치가 발생한다.

 

16위 : 밴시의 장막 (-10) - AP 65, 가속 10, 마저 45

 

아주 심플한 근본 아이템. 고유 효과는 주문 방어막(쿨 40초). 전설급에서나 새로 등장한 고유 효과이기 때문에 가치를 따로 매길 수는 없지만 정말 좋은 효과인 것은 맞다.

 

17위 : 우주의 추진력 (-35) - AP 75, 가속 30, 체력 200

 

신규 아이템. 고유 효과는 스킬 피해 입히면 [4초 동안 이속 10 + 가속20%만큼 상승]. 이속 10과 가속 20%는 합쳐서 653 정도의 가치이다. 끝까지 쫓아가서 패는 쿨감 위주의 메이지에게 좋겠다.

 

18위 : 맬모셔스의 아귀 (-50) - AD 50, 가속 15, 마저 50

 

고유 효과는 마법 피해를 입어 체력 30% 이하 시 5초 동안 [200+체력20%]의 마법 보호막(쿨 60초). 대략 500 정도의 추가 체력이라고 감안하면 그 가치는 1333 정도이다. 잠재 가치가 높은 아이템.

 

19위 : 기사의 맹세 (-67) - 가속 10, 체력 400, 체젠 300%

 

고유 효과는 사용 시 - 맹세 : 보호 [아군 피해 15% 대신 받음, 해당 아군 체력 50% 이하 시 이동 속도 35% 상승]. 대체가 불가능한 대신 맞아주기 아이템이다. 원딜의 체력이 1500이라고 하면 대략 추가 체력 225니까, 가치는 600정도 추가될 수 있다. 그냥 그런데?

 

20위 : 라일라이의 수정홀 (-109) - AP 90, 체력 350

 

스킬 피해 입히면 [1초 동안 30% 둔화]. 심플한 아이템. 이속을 -30% 하는 것은 2400의 가치이므로, 이 아이템은 사기 아이템이다.

 

21위 : 지크의 융합 (-117) - 마나 250, 가속 20, 체력 300, 방어 30

 

사용 시 - 전도체 : [이동 불가]로 만들면 4초 동안 동료의 기본 공격과 스킬이 해당 적에게 [레벨비례 25~50 + 체력1.5% + AP7.5%] 추가 마법 피해. 조건부 추가 피해이다. 일단은 대체불가 아이템.

 

22위 : 폭풍갈퀴 (-125) - AD 40, 공속 15%, 치명 20%

 

충전 : [120] 추가 마법 피해, [0.5초 75% 둔화]. 80 충전이 325의 가치이므로 120 충전인 이 아이템은 가치가 더 높다. 0.5초이긴 하지만 75%의 둔화는 대체 불가 수준의 높은 가치를 지닌다.

 

23위 : 죽음의 무도 (-150) - AD 50, 가속 15, 방어 40

 

죽무에 물흡이 없어지고 마저가 없어졌다. 대신 새로 생긴 고유 효과는 고통 무시 : 자신이 받은 물리 피해의 [근접 35%, 원거리 15%]만큼을 3초에 걸쳐서 받음, 챔피언 처치 관여 시 고통 무시의 지속 피해 효과 사라지고 2초 동안 [이동 속도 30% 상승], [체력10%] 회복. 탈론같은 걸로 죽무 가서 너무 이득 보지는 말라는 거지. 대체불가 효과다.

 

24위 : 마법사의 최후 (-150) - AD 30, 공속 40%, 마저 50

 

기본 공격 시 [레벨비례 15~80]의 마법 피해, 2초 동안 [이동 속도 20] 상승. 이속 20은 240의 가치. 구린 아이템이다. 이 아이템은 대체 언제 메인스트림으로 올라갈까?

 

25위 : 무한의 대검 (-150) - AD 70, 치명 20%

 

치명타 확률 20%당 치명타 피해량 8% 증가. 패치를 거듭할수록 점점 더 심플해지는 옵션. 아이템 자체 효과만으로 치명타 피해량을 8% 증가시킬 수 있지만 다른 아이템과의 시너지가 절실해 보인다. 대체 불가 효과라 가치 판단 불가.

 

26위 : 세릴다의 원한 (-167) - AD 45, 방관 30%, 가속 20

 

AD 누커가 가는 방관템. 고유 효과는 스킬로 적에게 피해를 입히면 [1초 동안 30% 둔화]. 왜 탈론밖에 생각이 안 나는지 모르겠다. 30% 둔화는 2400의 가치이다. 이제 슬슬 눈치챘는지 모르겠지만, 둔화를 거는 아이템은 사기템이다.

 

27위 : 란두인의 예언 (-167) - 가속 10, 체력 250, 방어 80

 

사용 시 - 억제 : 주변 적 [둔화], 4초 동안 [공격력 10%, 치명타 피해량 20% 감소](쿨 60초), 견고. 방금 위에서 뭐라고 얘기했는지 기억하는가? 둔화를 걸면 사기다. 수치가 따로 나와 있지 않아서 둔화의 가치는 매길 수 없다. 견고는 200의 가치.

 

28위 : 화공 펑크 사슬검 (-192) - AD 45, 가속 15, 체력 200

 

신규 아이템. 고유 효과는 [2초 40% 치감], 대상 체력 50% 이하 시 [60% 치감]. 치감은 275의 가치를 지닌다고 했다. 60%치감까지 고려하면 조금 더 높게 쳐줄 만 하다. 이런 아이템, 평타를 쓰지 않는 AD를 위한 치감템이 없었다는 걸 감안하면 괜찮은 존재의 아이템.

 

29위 : 징수의 총 (-215) - AD 55, 물관 12, 치명 20%

 

신규 아이템. 고유 효과는 체력 5% 이하 시 처형, 챔피언 처치 시 25골드 추가 획득. 대체 불가의 고유 효과이며, 처형은 언제나 위협적이다.

 

30위 : 밤의 끝자락 (-233) - AD 50, 물관 10, 체력 325

 

주문 방어막(쿨 40초). 주문 방어막만으로도 괜찮은 아이템.

 

31위 : 마나무네 (-275) - AD 35, 마나 500, 가속 15

 

공격력 [마나2%] 추가. 아이템 자체의 효과만으로 AD 10 추가 증가이므로 가치가 350만큼 더해져야 한다. 이 아이템이 무라마나가 되었을 때 가치를 생각해 보면, 마나무네는 아직 살아 있다.

 

32위 : 스테락의 도전 (-283) - AD 50, 체력 400

 

효과가 바뀌었다. 챔피언에게 피해를 입히거나 받으면 중첩 1당 6초 동안 체력을 [근접 2%, 원거리 1.2%] 회복(최대 5중첩) // 체력 30% 이하 시 5초 동안 [200+중첩당 근접 8%, 원거리 4.8%]의 보호막(쿨 60초). 기본 공격력 증가가 없어지고 완전히 탱커 아이템으로 바뀌었다. 5중첩 근접은 200+체력의 40% 보호막이므로 매우 가치가 높을 것이다.

 

33위 : 모렐로노미콘 (-311) - AP 70, 체력 250

 

[2초 40% 치감], 대상 체력 50% 이하 시 [60% 치감]. 크게 바뀐 게 없는 AP 치감 아이템.

 

34위 : 화학공학 부패기 (-312) - AP 50, 마젠 100%, 가속 15

 

신규 아이템. [2초 40% 치감], [이동 불가]로 만들면 [60% 치감]. 이젠 마나 회복과 가속까지 치감템에서 챙길 수 있다. 대신 이동 불가가 있는 챔피언이 써야 좋겠다.

 

35위 : 정령의 형상 (-413) - 가속 10, 체력 450, 체젠 100%

 

자신이 받는 [체력 회복 및 보호막 효과 25% 증가]. 회보 25%는 1375의 가치이므로 이 아이템은 괜찮은 아이템이다. 슬슬 가치가 떨어지는 폭이 커지고 있다.

 

36위 : 그림자 검 (-415) - AD 55, 물관 12, 가속 15

 

암전 : 8초간 와드 무력화(쿨 45초). 대체불가 효과. 라이엇의 입장에선 암전의 가치가 높은 것이다.

 

37위 : 칠흑의 양날 도끼 (-433) - AD 40, 가속 25, 체력 300

 

효과가 추가되었다. 물리 피해 입힐 시 6초 동안 [방어력 4%(최대 24%)] 감소 // 중첩 최대인 적에게 피해를 입히면 [잃은 체력의 5%에 해당하는 물리 피해] 추가. 막타 치기 좀 더 좋아졌다. 대체 불가 효과이다.

 

38위 : 대천사의 포옹 (-491) - AP 60, 마나 860

 

주문력 [마나5%] 추가, 총 마나가 [5% + AP 100당 2.5%] 증가. 아이템 자체의 효과를 감안하면 주문력 43 증가이므로 935정도의 가치가 추가된다. 무라마나의 실질 가치가 830 정도임을 감안할 때 대천사의 포옹의 총 가치인 440은 턱없이 낮은 것이다. 이건 인내 끝에 얻어낸 아이템이야. 보호막도 없어졌잖아. 왜 대천사의 날개를 떼어 버린 것인가. 버프 필수.

 

39위 : 헤르메스의 시미터 (-510) - AD 30, 치명 20%, 마저 30

 

시미터에 치명이 새로 붙었다. 고유 효과는 수은(CC해제, 에어본 제외, 쿨 90초), 1초 동안 [이속 50% 증가]. 수은이 760의 가치, 이속 50% 증가는 4000(사천 맞다)의 가치니까 이 아이템은 뭐다? 사기다. 물론 1초밖에 안된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40위 : 악마의 포옹 (-544) - AP 70, 체력 350

 

신규 아이템. 고유 효과는 스킬 피해 입히면 4초 동안 매초 [최대 체력 1.2% 마법 피해], 대상이 챔피언일 경우 [10](추가로 피해를 입은 챔피언 하나당 +2.5)의 방어력과 마법 저항력 얻음. 리안드리의 고통의 효과가 옮겨진 느낌이고, 방어력과 마법 저항력을 얻는 건.. 이 아이템은 카서스가 생각나는 아이템이다. 체력 비례 데미지라는 대체 불가 효과이기 때문에 따로 가치를 매길 순 없지만, 2명에게 피해를 입혔다고 치면 20의 방어와 마저이므로 760의 추가 가치를 얻어 실질 가치는 300 정도이다. 괜찮은 아이템.

 

41위 : 은빛 여명 (-545) - AD 35, 체젠 200%, 마저 35

 

신규 아이템. 수은(CC해제, 에어본 제외, 쿨 90초), 3초 동안 [강인함 40%, 둔화 저항 40% 증가]. 딜탱용 수은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수은이 760의 가치인 것을 감안하면 실 가치는 215 이상. 강인함과 둔화 저항 증가는 가치를 따로 매기지 않았지만 딜탱이라면 아주 유용한 옵션일 것이다. 그리고 기억하라. 둔화=이속%=사기다. 둔화 저항은 정정당당한 고가치 아이템인 것이다.

 

42위 : 가시 갑옷 (-567) - 체력 350, 방어 60

 

가시 : 기본 공격 맞을 시 [2초 40%치감], [10+추가방어10%] 마뎀, 챔피언 [이동 불가]로 만들면 [2초 60% 치감]. 근본 있는 대체 불가 아이템. 마이의 영원한 적.

 

43위 : 필멸자의 운명 (-574) - AD 20, 공속 25%, 치명 20%, 이속 7%

 

[2초 40% 치감], 평타 3대 연속 시 [60% 치감]. 필멸자에 방관이 없어지고 공속, 치명, 이속이 붙었다. 치감이 275의 가치라는 걸 감안하면 가치가 많이 떨어진 아이템. 이제 원딜이 치감을 가는 게 비효율적인 것 같다.

 

44위 : 수호 천사 (-600) - AD 40, 방어 40

 

체력 50%, 마나 30%로 부활(쿨 300초). 대체 불가 효과. 존야보다 조금 더 좋은 걸 감안하면 적당한 수준의 아이템.

 

45위 : 독사의 송곳니 (-610) - AD 60, 물관 18

 

신규 아이템. 기본 공격과 스킬이 [보호막] 대상 [70 + 추가AD 40%] 물리 피해 추가. 대(對) 보호막 아이템으로 대체 불가 효과이다. 보호막 메타가 온다면 그 가치가 어디까지 올라갈 지 알 수 없는 아이템.

 

46위 : 가고일 돌갑옷 (-620) - 가속 15, 방어 60, 마저 60

 

효과가 바뀌었다. 사용 시 - 불굴 : 2.5초 동안 [100 + 추가체력 100%]의 보호막(쿨 90초) // 챔피언에게 피해 받으면 중첩 1당 6초 동안 방어력이 [추가 방어력의 3%], 마법 저항력이 [추가 마법 저항력의 3%] 증가(최대 5중첩). 일단 사용하는 아이템으로 바뀌었고, 방어력과 마법 저항력이 추가 방어와 추가 마저의 15%가 증가하는 것에 대한 기댓값은 보통 탱커면 100 / 100정도는 갈테니 각각 15씩, 이것의 가치는 570이다. 100과 추가체력 100%의 보호막은 아무리 못해도 400은 될 것이고, 이는 1067의 가치이다. 따라서 이 아이템의 실 가치는 1000 정도가 된다. 엄청나게 단단해진다는 컨셉은 그대로 유지될 수 있어 보인다.

 

47위 : 심연의 가면 (-687) - 체력 350, 마저 60

 

효과가 바뀌었다. 챔피언 [이동 불가]로 만들면 [4초 동안 입는 피해 10% 증가], cc를 걸 때 조건부 디버프로 바뀌었는데 대체 불가 효과이다.

 

48위 : 핏빛 칼날 (-696) - AD 50, 물관 10, 물흡 12%

 

시야 내 적 챔피언 1명 이하일 때 [물리 관통력 8], [공격 속도 레벨비례 20%~80%] 증가. 그대로인 아이템. 물관 8의 가치 40과 공속 평균값 50%의 가치 1250을 합산하면 실 가치 500 정도의 아이템.

 

49위 : 루난의 허리케인 (-724) - AD 25, 공속 40%, 치명 20%, 이속 7%

 

기본 공격 시 대상 주변 최대 2명에게 각각 [레벨비례 AD 40%~70%] 물리 피해. 대체 불가 아이템. 원딜이 광역딜을 넣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 효과는 가치를 매길 수 없다. 그만큼 능력치 수치는 낮은 편.

 

이제 능력치 수치로만 봤을 때 가장 가성비가 안 좋은 14개 아이템을 살펴보자. 이 곳에 아이템이 위치한다면 반드시 둘 중 하나이다. 도저히 대체할 수 없는 강력한 고유 효과를 가지고 있거나, 의도적으로 너프된 아이템이거나.

 

전설급 아이템 중 가성비가 안 좋은 아이템 리스트.

 

50위 : 몰락한 왕의 검 (-725) - AD 40, 공속 25%, 생흡 12%

 

효과가 바뀌었다. 기본 공격 시 적 현재 체력 [근접 10%, 원거리 6%]의 물리 피해 // 챔피언에게 3회 기본 공격 가하면 [레벨비례 40~120]의 마법 피해, 2초 동안 [이동 속도 25% 훔침] (쿨 20초) 체력 비례 데미지의 대체 불가한 아이템이고, 이동 속도를 25% 훔친다는 것은 이동 속도를 50% 높이는 것보다 더욱 큰 가치를 가진다. 이속 50%의 가치만 해도 4000이니, 이 아이템은 여전히 좋은 아이템이다.

 

51위 : 요우무의 유령검 (-810) - AD 60, 물관 18.

 

사용 시 - 망령의 발걸음 : [6초 동안 이속 20% 상승], [유령] // 비전투 시 [이동 속도 40 상승]. [유령]은 미니언과 챔피언과의 충돌을 무시하고 지나가는 효과이고, 6초간 이속 20% 상승은 6초간 1200의 추가 가치를, 비전투 시 이속 40 상승은 480의 추가 가치를 가지므로 이 아이템의 실 가치는 800 정도이다. 이속을 이 정도로 올려주는 걸 감안하면 하위권에 있는 게 당연하다.

 

52위 : 지평선의 초점 (-825) - AP 100

 

신규 아이템. 750 거리 이상에서 논타겟으로 챔피언에게 피해를 입히거나 [이동 불가]로 만들면 [위치 드러냄], [6초 동안 자신이 입히는 피해 10% 증가]. 보자마자 제라스가 생각나는 아이템인데, 대체 불가 효과이기 때문에 가치를 매길 수 없다.

 

53위 : 망자의 갑옷 (-833) - 이속 5%, 체력 475, 방어 40

 

효과가 바뀌었다. 이동 시 [최대 60의 추가 이동 속도], 다음 기본 공격 시 [최대 100의 마법 피해], 최고 속도에서 근접 챔피언이면 기본 공격 시 [1초간 50% 둔화]. 최대 60의 추가 이동 속도의 가치는 720, 1초간 50% 둔화는 1초간 4000의 가치까지 추가로 낼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계속해서 반복되는 공식이 나온다. 이속 증가 + 둔화 = 고가치이다.

 

54위 : 대자연의 힘 (-886) - 이속 5%, 체력 350, 마저 60

 

신규 아이템. 스킬 피해 입으면 5초 동안 [이동 속도 6(최대 30), 마법 저항력 4(최대 20)] 증가. 속칭 "포오네"(포스 오브 네이쳐)라고도 불렸던 아이템이 돌아왔다. 최대 5중첩 시 추가로 얻는 가치는 이속 30일 때 360, 마저 20일 때 360으로 그걸 다 합쳐도 실 가치가 음수이다. 이 아이템은 명백히 구린 아이템이다. 대체 불가한 고유 효과도 아니다.

 

55위 : 메자이의 영혼약탈자 (-898) - AP 20, 체력 100

 

킬:4, 어시:2, 최대 25, 사망 시:-10, 중첩 당 [주문력 5], 10중첩 이상 시 [이동 속도 10%] 상승. 10중첩 시 주문력 50(가치 1088), 이동 속도 10%(800)을 얻을 수 있으므로 10중첩만 유지할 수 있어도 가히 엄청난 가치의 아이템. 만약 25중첩이면 실 가치는 2700에 근접한다. 그만큼 리스크가 큰, 대체 불가 아이템. 이 정도는 돼야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라고 볼 수 있다.

 

56위 : 유령 무희 (-899) - 공속 40%, 치명 20%, 이속 7%

 

효과가 변경되었다. 평타 시 3초 간 [유령], [이속 7%] 증가, 평타 5회 시 [공속 40%] 증가. 기존의 보호막이 없어지고 이속, 공속이 증가하는 데 [유령]의 가치는 따로 논하지 않는다. 이속 7%는 560의 가치, 공속 40%는 1000의 가치이므로 이 아이템의 잠재적 가치는 660 정도로 볼 수 있다. 이 아이템을 가는 챔피언이라면 공속을 높였을 것이고, 조건을 만족하기 까다롭지 않으므로 괜찮은 아이템이다.

 

57위 : 거대한 히드라 (-917) - AD 30, 체력 500

 

공격력을 [체력1%]만큼 추가로 얻음 // 기본 공격 시 [근접 4+체력1.5%, 원거리 3+체력1.125%]의 물리 피해 추가, 충격파[근접 40+체력3%, 원거리 30+체력2.25%의 물리 피해]. 약간 복잡한데, 이 아이템을 대부분 딜탱이 가는 것을 감안하면 체력이 2000은 될 것이고, 이에 따른 AD 기댓값은 20이며 그 가치는 700이다. 탱커가 가는 아이템인데 고유 효과는 추가 피해를 주는 효과들이다. 티아맷과 비슷하지만 약간 다르므로 가치를 정확히 매길 수 없다.

 

58위 : 대천사의 지팡이 (-995) - AP 60, 마나 500

 

주문력 [마나3%] 추가. 이 아이템은 이번 패치 최악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아이템이다. 고유 불가한 대체 효과가 있는 것도 아니고, 효과를 고려해도 이 아이템만으로 얻는 가치는 AP 15이다. 326의 가치이다. 실 가치가 -600에 이른다. 이 아이템의 가장 절망적인 점은 마나를 열심히 모아서 대천사의 포옹이 되어도 미래가 없다는 것이다. 이 아이템을 가는 챔피언에 대한 명백한 저격이자 너프이고, 이 아이템은 갈 이유가 없는 아이템이다. 마나가 부족하다면 다른 마나 아이템을 가는 게 낫다.

 

59위 : 구인수의 격노검 (-1000) - 공속 40%, 치명 20%

 

효과가 바뀌었다. 기본 공격 시 [치명 20% 당 40의 물리 피해], [치명타 삭제], 세 번째 기본 공격마다 적중 시 효과 두 배. 적중 시 효과 두 배는 대체 불가한 고유 효과이고, 치명타 삭제도 가치를 매길 수 없다.

 

60위 : 고속 연사포 (-1024) - 공속 35%, 치명 20%, 이속 7%

 

충전 : [120] 추가 마법 피해, [사거리 35%] 증가. 사거리 35% 증가는 대체 불가한 고유 효과이다. 이 아이템은 역시 가치를 매길 수 없다. 아주 창조적인 플레이가 가능한 전설급 고유 효과는 1000 정도의 가치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

 

61위 : 라바돈의 죽음모자 (-1190) - AP 120

 

주문력 35% 증가. 정말 심플한 아이템. 주문력이 300이라면 AP를 105 얻으므로 실 가치는 1000정도이다. 많은 주문력이 필요하다면 단언하겠는데 라바돈의 죽음모자가 아직도 부동의 1위이다.

 

62위 : 경계의 와드석 (-1232) - 이속 10%, 가속 40

 

신규 아이템. 고무의 와드석 업그레이드 아이템. 와드를 총 4개, 핑와를 총 2개 박을 수 있는 아이템인데, 이 게임에서 시야의 가치는 도저히 매길 수가 없다. 대체 불가한 고유 효과를 가진 아이템.

 

63위 : 리치베인 (-1259) - 이속 10%, AP 80

 

스킬 사용 후 다음 기본 공격 시 [평타 150% + AP 40%] 추가 마법 피해 (쿨 2.5초). 전설급 아이템 중 능력치만으로 가장 가성비가 안 좋은 아이템의 자리는 리치베인이 차지했다. 주문 검은 700의 가치를 가진다고 했지만, 리치베인의 계수는 주문검의 1.5배 + AP 40%까지 추가로 붙으므로 특정 상황에서 폭발적인 잠재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결코 낮은 가치라고 볼 수 없다.

 

 

 

여기까지 롤 10.24 버전 전설급 아이템의 가치를 알아보았다. 여기에서 문제가 있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는 아이템은 대천사의 포옹이다. 이 아이템은 너무 구리다. 정말 구리다. 잠재 가치도 너무 낮다. 그에 반해 무라마나는 너무 좋다. 왜 같은 아이템에서 파생되는데 대접이 이렇게 다르단 말인가? 조만간 10.25 패치가 진행될텐데, 여기에서 아이템의 수치가 어떻게 바뀌고, 가치가 또 어떻게 달라지는 지 다시 다루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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