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잘 쓴다"라는 표현은 추상적이다. 그러나 우리는 한 번 정도는 "와, 필력 죽이네."와 같은 느낌을 받아본 적이 있다. 이 글에서의 글쓰기는 문학적 글쓰기가 아닌 논리적 글쓰기이다. "글쓰기"도 사실 낯선 장르인데, "논리적"까지 붙으니 두렵기 그지없다. 그렇지만 쫄지 마시라.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에서는 아주 쉽고 단순한 두 가지의 "글쓰기 철칙"이 있다. 첫째. 많이 읽어야 잘 쓸 수 있다. 둘째. 많이 쓸수록 더 잘 쓰게 된다. -유시민,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아니, 이렇게 단순하다고? 그래, 일단 글쓰기도 하면 할 수록 늘 수 있다고 치자. 근데 많이 읽어야 잘 쓸 수 있다는 부분은 처음 마주했을 때 바로 이해되지는 않는다. 특히 첫 번째 철칙을 적용하려면 자신이 어떤 글쓰기를 하고싶은지부터..